이벤트 스토리 번역/[월하항로 사건]

【월하항로 사건】 2화

18tripmo 2024. 8. 31. 17:21

 
 
 
 
 
류이
토이. 밀크티에 각설탕은 3개면 되지?
 
토이
응. 형, 고마워!
 
네타로
아! 분명 그 슈가 포트에는 내가 개발한 『마치 각설탕처럼 보이는 와사비 큐브』를 섞어뒀었단 게야~.
 
류이
푸웁!!!
 
무네우지
흠, 다과회인가. 나도 공부의 휴식 겸 참가하지.
 
나나키
......
......힐끔.
 
주임
그래서 유키 오빠, 이야기라니?
 
카프카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이야기인 거지? 나랑 주임쨩의 편안한 티타임을 방해할 정도니까.
 
유키카제
그래. 새로운 일로 이어질지도 모르는 이야기야.
 
나나키
(...... 뭘까......)
 
유키카제
얼마 전, 아버지의 지인이신 크루즈선 회사의 사장님께서 운항이 끊겨서 오랜만에 『나이트 크루즈』를 부활시키고 싶다는 상담을 하셨단 것 같아.
 
주임
나이트 크루즈구나......! 확실히, 모처럼 바다에 접해있는 관광특구가 있으니까 배를 타고 여행하는 것도 좀 더 활발해지면 좋겠네.
 
유키카제
아버지께 이 이야기를 듣고 우리도 뭔가 도울 수 있는 건 없을까 하고 생각했는데...... 어려울까?
 
카프카
어렵냐고? 누구한테 말하는 거야? 당연히 정식으로 오퍼를 받을 수 있다면, HAMA 투어즈는 전면적으로 협력할 거야.
 
유키카제
고마워. 전해 둘게.
 
주임
크루즈선의 일을 도울 기회는 좀처럼 없지. 유키 오빠, 삼촌이 구체적으로 어떤 상담을 받았는지 들었어?
 
나나키
(주임, 눈이 반짝거리고 있어......)
 
유키카제
선박의 준비 자체는 되어 있지만, 오랜만의 운항 재개라서 선내 서비스에 대해 조언이 필요하다고 해.
 
주임
그렇구나...... 그럼, 한번 시험 운항 같은 느낌으로 HAMA 투어즈의 멤버가 손님으로서 타 보는 건 어떠려나?
 
카프카
그거 좋네♪ 시험 운항 후에 컨설팅을 받는 게 좋겠다.
 
주임
그렇지, 유키 오빠가 리광 씨한테도 의견을 물어봐 줄래? 4구에 있는 요트 항해도 참고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유키카제
알았어. 리광은 최근에 바쁜 것 같으니까, 시험 운항에는 못 올지도 모르지만.
 
나나키
(이야기가 매끄럽게 진행되고 있어...... 주임이랑 카미나 씨랑 오오구로 씨, 소꿉친구 랬던가......)
 
유키카제
너랑 배를 타고, HAMA의 야경을 바라볼 수 있다니...... 기대되네.
 
카프카
유키카제의 기분은 필요 없거든.
 
주임
그럼 자세한 건 전체 회의에서 이야기하기로 하고...... 여기 있는 사람들 중에서, 참가하고 싶은 사람은 있어?
 
무네우지
난 견문을 넓히기 위해 참가하고 싶어. 그 김에 배의 흔들림으로 몸을 단련할 수 있다면 기쁠 것 같아.
 
주임
단련은 어떠려나...... 대형 여객선은 AI가 흔들리는 걸 억제해 준다고 들은 적이 있으니까.
 
네타로
흐~응, 그건 내부 구조를 보고 싶단 게야! 나도 갈래~!
 
유키카제
팜플렛에 따르면 스카이 데크도 있다는 것 같아. 류이, 이 페이지야.
 
류이
관심 없어.
 
토이
나 이런 큰 배 타 본 적 없어. 타 보고 싶다아.
 
류이
어이 카미나, 팜플렛 내놔.
 
주임
나나키 군은 어때?
 
나나키
아, 저도...... 가고 싶어요.
(주임이랑 밤바다를 보면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
(아냐 아냐. 다른 참가자도 있는 거고. 그런 분위기가 될 리는 없겠지......)
 
 
나나키
(좋은 분위기는커녕......!)
주임, 정신 차려요......!
 
주임
......
 
나나키
이럴 때는 어떻게 하면...... 헤이, 안디!
 
안디
『............』
 
나나키
어, 어라......? 아까까진 전파가 통했는데......
 
류이
토이...... 토이! 젠장...... 의사는!?
 
유키카제
내가 찾아올게. 다들 여기서 기다려줘.
 
무네우지
다들, 조금 진정해.
 
류이
이런데 진정할 수 있겠냐고......!!
 
무네우지
다들 그저 잠들어 있는 것 같은데.
 
류이
에......?
 
토이
새근...... 새근......
 
류이
...... 확실히, 평소랑 같은 토이의 천사도 울고 갈 얼굴이다......
 
카프카 키나리
......새근......
 
아쿠타
우오...... 호박...... 챠슈 라멘...... 명란젓...... 콘 비프......
 
야치요
흠냐 흠냐...... 더 이상 못 먹겠어요오......
 
요다카
그렇게 서두르지 말고...... 좀 더 천천히...... 안까지 힘내서......
 
무네우지
후에후키 씨와 이소타케는 접시를 안은 채 잠들어 있네. 꿈속에서도 무한 리필을 즐기고 있는 거겠지.
 
유키카제
요다카 씨는 잠꼬대로 야치요와 대화하고 있어. 대단한 기술이야.
 
나나키
가, 같은 방향성의 꿈이라면 좋겠는데요......
 
주임
새근...... 새근......
 
나나키
(의도치 않게 주임의 잠든 얼굴을 봐버렸다...... 속눈썹......)
다들 안색이 나빠 보이진 않네요. 우선은 다행...... 인 거려나?
 
류이
바보냐, 뭐가 다행이야.
 
 
 
 


의역, 오역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