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키
......하아.
..................하아아.
......헤이, 안디. 이 스카이 데크에서 보는 밤바다랑 HAMA의 야경, 정말 아름답지.
안디
『확실히, 정말 놀라운 경치입니다. 밤의 항해는 마음을 상쾌하게 만드는 데 최적입니다.』
나나키
그런데 내가 왜 이렇게 한숨만 쉬고 있는지, 알아?
안디
『죄송합니다, 어째서인가요?』
나나키
...... 하아.
안디
『사람이 한숨을 쉬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일반적인 이유를 몇 가지 제시하겠습니다. 스트레스나 피로, 집중력 결여, 감동이나 놀람, 연애 고민ーー』
유키카제
나나키.
나나키
우왓...... 이제 됐어! 안디, 스탑!
안디
『............』
나나키
카, 카미나 씨. 안녕하세요......
유키카제
그렇군, 여기가 스카이 데크에 올라가는 길이구나. 화려한 내부에만 시선이 뺏겨있었는데, 팜플렛의 안내대로 멋진 곳이네.
나나키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유키카제
야경도 별빛도 잘 보여.
나나키
그렇네요.
유키카제
......
나나키
......
저기, 저한테 볼일이라도......?
유키카제
아아, 그렇지. 무심코 경치에 정신이 팔려버렸네.
슬슬 디너쇼가 시작할 시간이잖아. 얘기해 두는 편이 좋을 거라고 생각해서 말이야.
나나키
아...... 진짜다. 일부러 와주셔서 감사해요.
유키카제
그리고, 뭔가 내가 할 수 있는 게 있으면ーー
나나키
아뇨...... 정말 괜찮아요. 돌아가죠.
유키카제
......
무네우지
하아, 하아......
나나키
무네우지?
무네우지
! 나나메기랑, 카미나 씨.
나나키
너도 밖에 나와있던 거야?
무네우지
그래. 근데, 그......
나나키
그?
무네우지
아니, 아무것도 아냐. 그보다 슬슬 디너쇼가 시작할 시간인가.
유키카제
그래. 이번 크루즈선의 중심 기획이니까, 전원 참가야. 또 밖에 나와있는 사람은 없었어?
무네우지
그러고 보니, 아까 요와 씨를 발견했어. 부르러 가는 편이ーー
네타로
짜잔~! 불리기 전에 나와봤다!
유키카제
깜짝이야.
네타로
그렇게는 안 보이는 걸. 유키는 놀래키는 보람이 없네~.
무네우지
......요와 씨는 여기서 무엇을?
네타로
음~~~~...... 비밀!
무네우지
......
류이
뭐야, 네 녀석들 금붕어 똥처럼 몰려다니고......
무네우지
류이 씨도 회장으로 돌아가는 중인가?
류이
그래.
네타로
류이, 손에 들고 있는 천 뭉치는 뭐란 게냐?
류이
너랑은 상관없잖아.
나나키
......이상하네.
류이
앙? 뭐가.
나나키
죄송해요, 류이 씨가 아니라.
안이 조용한 것 같아서요. 아까까지 분명 BGM이 흘러나왔던 것 같은데...... 반복 설정을 깜빡한 건가?
유키카제
쇼가 이미 시작한 걸지도 몰라. 서두르자.
네타로
말한 동시에, 회장에 도착했다~! 이럴 때 외우는 주문, 어디선가 들은 적 있는 것 같은데.
그래! 열려라 참깨~ 란 게야!
류이
어이 요와, 문은 조용히 열ーー
네타로
쾅~!
나나키 유키카제 류이 네타로 무네우지
!!
나나키
뭐, 뭐야 이거......!?
카프카 야치요
......
무네우지
회장에 있는 사람들이......
아쿠타 키나리
......
네타로
풀썩 쓰러져 있네.
요다카 토이
......
류이
!!! 토이......!!
유키카제
모미지......!
나나키
주임! 괜찮으세요......!?
의역, 오역 O
여주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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