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카
주임쨩, 여기 여기. 찾았어, 등산 신발 코너!
주임
와아...... 다양한 종류가 있네. 다 좋아보이네~. 어떤 게 좋으려나?
카프카
밑 부분이 푹신한 게 좋지 않을까? 봐봐, 이렇게 구부러지기 쉬운 거.
주임
아...... 이 신발은 앞 부분이 딱딱하네. 뭔가 이유가 있는 거야?
카프카
푹신한 건 정비되어 있는 길에서 신기 좋고, 딱딱한 건 바위가 많은 곳이나 산을 탈 때 신기 좋대. 발의 피로도가 바뀐다는 것 같아.
등산 신발은, 목적에 따라 고르는 방식이 달라. 하이컷이나 로우컷에도 의미가 있다고 책에 적혀 있었어.
주임
그렇구나! 그냥 디자인이 다른 게 아니었구나......
카프카
참고로, 신어볼 때에는 당일 신을 등산용 양말을 신고 신어볼 것.
그런 이유로, 이건 주임쨩 거. 자, 받아.
주임
고마워.
(카프카, 꽤 기합이 들어간 것 같네. 나도 피쳐 투어랑 연수 여행의 성공을 향해서 힘내지 않으면......!)
카프카
이번 목적지인, 다이쇼 연못 정도의 범위라면 평소의 신발로도 괜찮을 것 같고......
등산 용으로 밑 부분은 푹신하게, 컷은 발목이 움직이기 편하게 로우컷, 으로 하면......
아, 이 신발은 어때? 디자인이랑 색 둘 다 주임쨩 취향이지?
주임
역시 카프카! 뭐든 알아차리네.
카프카
그럼, 점원 분께 사이즈가 있는지 물어보고 한 번 신어볼까?
운이 좋았어. 이게 마지막 재고라니. 심지어, 우리의 사이즈만 남아 있었어.
주임
정말이네. 만약 없었다면, 신발 고르는 데 더 고민했을 참이었는데.
(앞 부분도 뒤꿈치도 꽉 끼지 않네. 앉아서 신기에는 문제 없어. 다음은......)
카프카
아, 신발끈 다 묶었어? 일어서볼래?
그럼, 손을 주시겠어요, 공주님?
주임
아하하, 고마워.
......응, 아픈 곳도 불편한 부분도 없어. 오히려 신고 있으니까 편해. 이걸로 할게!
카프카
결정이네. 나도 이걸로 할게.
이 신발이라면, 어디든지 걸어갈 수 있을 것 같네. 게다가......
주임쨩이랑, 커플이다.
...... 오늘은 좋은 쇼핑을 해 버렸네.
의역, 오역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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