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스토리 번역/[오오구로 카프카]

[비가 그친 아침에] 둘만의 비 오는 날 풀코스 (전편)

18tripmo 2024. 7. 21. 18:57

 

 

 

 

 

카프카

주임쨩, 수고했어.

 

주임

카프카, 아직 남아 있었구나. 수고했어!

 

카프카

오늘도 야치요 도와줘서 고마워.

 

주임

아냐, 야치요 군도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힘들테고, 나도 같이 열심히 할게.

 

카프카

든든하네. 주임쨩 덕분에 모두가 성장할 수 있어. 앞으로의 HAMA 투어즈가 기대 돼.

 

주임

너무 띄워주지 마......!

 

카프카

자, 일 이야기는 이제 끝. 주임쨩, 내일 기억하고 있어?

 

주임

당연하지. 동물원에 가는 거지? 

 

카프카

응. 기대돼서 계속 두근거리고 있었어. 둘이서 동물원 데이트.

 

주임

데이트라니...... 뭐, 확실히 둘이서 가는 거고, 그런 거려나. 

동물원에 가면, 카프카는 뭐가 보고 싶어?

 

카프카

음, 역시 오카피려나. HAMA의 동물원에만 있다는 것 같으니까.

 

주임

좋네! 그럼 우선은 오카피부터 보러 가자!

 

카프카

그렇네! 참고로 지금은 기간 한정인 플라밍고 드링크를 팔고 있대.

 

주임

이름부터 귀여워! 가면 마셔보고 싶네.

 

카프카

맡겨 줘 주임쨩. 내일 동물원을 돌아다닐 코스도 확실히 생각해 뒀으니까.

 

주임

아하하, 든든하네. 기대하고 있을게.

아, 그렇지, 내일 날씨는......

 

카프카

물론, 그쪽도 체크해놨어. 내일은 강수 확률 0%로 맑음이래.

 

주임

역시, 철저하네......!

 

카프카

데이트니까.

자, 슬슬 돌아가자. 밤 새는 것도 잔업도 오늘은 절대 안 돼.

 

 


 

 

카프카

비 오네......

 

주임

놀랄 정도로 안 맞았네, 일기예보......

(어쩔 수 없다곤 해도, 카프카랑 오랜만에 놀러나오기로 한 거였는데, 아쉽네)

 

카프카

......

 

주임

(카프카, 알기 쉬울 정도로 침울해하고 있어......!)

 

<선택지 1. 북돋아준다>

 

주임

오후에는 분명 비도 그칠거야!

 

카프카

방금 일기예보는 강수 확률 90% 였어......

 

주임

(큰일이야 엄청 풀 죽어있어......)

 

 

<선택지 2. 같이 침울해 한다>

 

카프카

이건 예상 못 했는데......

아무리 문명이 발달해도, 일기예보가 변해가는 건 어떻게 못 한다는 건가. 

 

주임

(너무 풀 죽어서 빨리 체념했어......!)

 

 

카프카

......

 

주임

카프카, 괜찮아......?

 

카프카

좋았어! 그럼 오늘은 내가 계획한 비 오는 날 풀코스로 가자!

 

주임

에?

 

카프카

계속 끙끙 앓고 있어도 소용이 없으니까, 동물원은 다른 날에 가는 걸로 하고. 또 하나, 미래가 기대되는 일이 늘었다고 생각할래.

비 오는 날을 지내는 방법이라면, 나한테 맡겨줘.

 

주임

(전혀 풀죽은 게 아니었어! 오히려 조금 즐거워보여......!?)

 

카프카

자, 시간은 유한하니까. 주임쨩, 가자!

 

주임

(대체 뭐가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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