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유키
연수 여행 수고하셨습니다. 이번에는 앰버서더로서, 꽤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치히로
Ev3ns 팬들도 잔뜩 와 줘서 진짜 텐션 올라갔었지~♪ 모래 언덕 액티비티도 엄청 즐거웠고!
주임
(응응, 벳부 때와 다르게, 완전히 아이돌 활동 가능했어! Ev3ns가 인정받은 증거지)
타오
오늘은, 키나리가 투어 내용을 정했으니까 의논하자고 모인거죠?
키나리
......응. 돌아오고서부터, 초안을 정리했다. 공유하고 싶어.
라이토
어디 어디...... mahorova 내에서 가상의 사막을 만들어서, 홀로그램으로 등장한 우리들과 교류하고, 힌트를 얻으면서 오아시스를 찾아가는 탈출 게임...... 인가.
키나리
홀로그램으로서 등장하는 수고는 들지만, 저녁 조는 Ev3ns라는 아이돌 유닛이기 때문에, 전원이 나오는 편이 좋을 것 같다는 제안을 받았다.
나유키
사장님이 원하시는 겁니다.
다른 조는 기본 메인이랑 서브 호스트 중심의 예정이지만, 저녁 조는 팬층을 생각해 봤을 때, 조금이라도 멤버와 교류 가능한 편을 기뻐할 거니까요.
치히로
에~! 재밌겠다! 좋잖아 좋잖아~!
홀로그램 촬영이라면 저번에도 했었고, 팬이 기뻐해준다면 당연히 할 수밖에 없지~?
타오
탈출 게임인가, 이런 건 해 본 적 없지만, 얘기 들었을 땐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지.
키나리
쿠구리는 어떻게 생각하지?
쿠구리
......딱히. 푸르슈가 하고 싶다면 원하는 대로 하면 되잖아?
나유키
도메키 씨, 일단 당신이 서브 호스트니까, 좀 더 협력적인 자세를 보여주세요.
쿠구리
피팀. 그렇게 떽떽거리지 말아 줄래? 시끄러우면 돌아가고 싶어 지니까 말이야.
나유키
하아...... 키나리 군, 설명을 계속해 주시겠어요? 서브 호스트 분도, 적어도 이야기는 잘 듣도록.
키나리
이 탈출 게임, 한 가지 특징을 만들었다. 스타트 지점에서 골인 지점인 오아시스까지, 참가자 한 명 한 명의 유소년기가 모래 조각 홀로그램으로 나타나.
치히로
......! 그거 설마, 내가 들어가면 어렸을 때의 리틀 치이가 나온다는 소리!?
타오
그런 게 가능해?
키나리
현재 모습에서 AI로 유추, 재현이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거의 완성되어 있고 테스트 단계에 들어가 있다.
라이토
역시 키나리는 대단하네. 나유키와 비슷한 정도로 우수하다니.
나유키
...... 메타버스 공간의 구축은 제 쪽에서 조정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많은 긱재도 현시점에선 부족한 점이 나오지 않도록 준비할 방법도 생각해 뒀습니다.
치히로
...... 있지이, 왜 어렸을 때의 자신과 같이 게임을 하기로 정한 거야?
타오
그러고 보니...... 힌트는 홀로그램인 우리한테 받아서 골을 향해 가는 거잖아?
키나리
일단, 어린 아바타에게도 힌트는 받을 수 있게 되어있지만......
그보다는...... 어떤 어른이라도 마음속에는, 어릴 때의 마음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주임
......!
키나리
그리고, 골인한 오아시스에서, 어린아이인 자신을 안아줬으면 좋겠다, 고 생각했다. 미숙한 자신을, 긍정할 수 있도록.
내가, 그 유사 체험을 했을 때, 조금이지만 마음이 치유됐다...... 그렇게 느낀 게 이유다.
주임
(키나리 군, 그 바닷가에서의 일, 그렇게 생각해주고 있었구나......)
라이토
......좋은 내용이잖아. 말 그대로, 메타버스 공간에서밖에 맛볼 수 없는 체험이야. 사람에 따라서는, 이 게임이 마음의 여행 같은 게 될지도 모르겠네.
키나리
임시 프로그램이 있으니까, 오늘 이 시간 이후부터, 테스트 플레이에 어울려 줄 수 있을까.
치히로
테스트플레이!? 할래 할래!
라이토
좋아, 그럼 다 같이 로그인해 볼까.
타오
오오~...... 돗토리 모래 언덕을 더 크게 만든 느낌이네. 곳곳에 모래 건물 같은 게 있어서 이국적......
치히로
제일 앞에 있는 건물 앞에 치이가 서서 손, 흔들고 있어~! 그렇구나, 저기서 힌트를 받을 수 있는 거려냐?
음성 안내
『지금부터, 테스트 플레이를 시작하겠습니다. 당신의 눈앞에, 어린 시절의 당신이 나타납니다. 이름을 불러주세요』
치히로
......읏.
(어렸을 때의, 나......)
타오
(타이키......!)
(......아냐, 아니야. 나, 인가)
라이토
하하...... 이런 식으로 웃었던 건가, 나.
키나리
......
(오리지널의 어렸을 때와, 닮았다. ......하지만, 분위기는 전혀 달라)
(......역시 나는, 오리지널 아제카와 키나리와는 전혀 다른 존재, 라는 게 되어버리는 건가)
......안아봐도, 괜찮은가?
키나리의 어린 시절 홀로그램
『......네』
키나리
......
(신기한 느낌이다...... 조금은, 빅 러브를 느껴서 기쁠, 지도 모르겠다)
주임
어서 와! 다들, 테스트 플레이 어땠......, 아...... 치히로 군? 괜찮아?
치히로
미, 미안 주임삐. 왠지, 어린 나를 껴안았더니......
타오
......
치히로
그치만 그치만, 진짜 엄청 잘 되어있었어! 게임도 재밌었고, 마지막도...... 뭐랄까, 좋은 체험이었어! 고마워 키냐리!
라이토
......그래, 정말 잘 만들어져 있었어.
하하, 어렸을 때의 내가 꽤 활기 넘치게 안내해 주는 것도 신선했어.
타오
......나도. 아, 뭐랄까 조금, 여러 가지로 그리워져서...... 테스트해 봐서, 다행이야.
치히로
응? 그보다 쿠구리누, 없지 않았어!? 테스트 플레이 안 하는 거냐구.
쿠구리
......그다지 너희가 했으면 나까지 할 필요는 없잖아?
나유키
당신, 서브 호스트인데요.
쿠구리
......
치히로
엄~청 좋았어! 쿠구리누도, 잠깐이라도 들어갔다 와 봐! 어렸을 때의 나도 재현도 엄청 좋았구~.
쿠구리
뉴시, 하아...... 바보 같네......
라이토
......
뭐...... 괜찮지 않은가? 우리들 만으로도 충분히 검증은 됐다고 생각하고. 쿠구리는 키나리와의 라이브 일도 있어.
치히로
라이팅 상냥해~. 뭐 별 상관없지만! 체험 안 해보는 게 아깝다고 생각한 것뿐이고.
쿠구리
......
질렸어, 난 이만 실례할게.
나유키
아, 도메키 씨. 아무리 그래도 의논할 때는 마지막까지 있어주세요!
쿠구리
그럼 이만.
나유키
뭐 저렇게 멋대로인......
주임
나, 다시 불러올게......!
키나리
마스터, 괜찮습니다.
주임
에, 하지만...... 쿠구리 씨, 서브 호스트로서의 일은 전혀 안 하고 있는 것 같고......
키나리
쿠구리에게는, 쿠구리밖에 할 수 없는 것을 부탁할 생각입니다. 제가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주임
......그래? 그럼, 혹시 혼자서 얘기해도 무리라면 협력할 테니까 말해줘.
키나리
예스, 마스터.
의역, 오역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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