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임
읏......, 후~......
(오랜만이라 굳어 있었는데, 점점 감각이 기억나기 시작했어. 이렇게 중심을 이동 시켜서ーー)
<선택지 1. 상반신에 집중한다>
주임
(상반신에 중심을 옮겨서, 다리는 자유롭게......)
우, 우와앗!
유키카제
주임, 괜찮아? 내 손 잡을래?
주임
괘, 괜찮아......!
(아니었나 봐...... 기억이 애매하네)
<선택지 2. 하반신에 집중한다>
주임
(분명, 하반신에 중심을 낮게 잡고......)
(자기가 컬링의 돌이 된 것 처럼, 이라고 배웠던가)
유키카제
역시 주임. 기초가 잘 잡혀있네. 이제 손을 놔도 괜찮을 것 같아.
주임
다, 다행이다~!
유키카제
그럼, 내 뒤를 따라 와.
주임
응......!
(이라곤 했지만, 옛날에 배운 거로 어떻게든 타고 있는 느낌이려나)
유키카제
응, 좋아. 중심을 잘 잡네.
주임
그렇게 띄워줘도 아무것도 안 나와......!
(이렇게 유키 오빠랑 같이 타는 거, 즐겁네)
유키카제
그 느낌이야, 그대로 쭉ーー
주임
(그보다, 정신 차리고 보니 링크장 한가운데잖아......! 의식했더니 갑자기 무서워졌어......)
잠, 앗, 유키 오빠ーー!
유키카제
모미지!
주임
(넘어지겠......!)
유키카제
......
주임
(사, 살았다...... 유키 오빠가 잡아주지 않았다면, 크게 넘어졌을지도......)
유키카제
괜찮아?
주임
(유키 오빠 속눈썹이, 이렇게 길었던가......)
(그보다, 얼굴 가까워!)
유키카제
후우...... 위험했네, 분명 넘어지는 법도 가르쳤던 것 같은데.
주임
그랬지...... 도와줘서 고마워.
유키카제
나도, 네가 생각보다 잘 타서 분위기에 휩쓸렸어.
주임
유키 오빠 탓이 아닌 걸. 나도, 이 정도로 몸이 기억하고 있구나 하고 깜짝 놀랐고.
유키카제
역시, 아직 손은 놓지 말고 타자.
혼자서도 잘 타는 너를 지켜보는 것도 좋았지만, 다치는 건 절대 피하고 싶으니까. 자, 잡아.
그렇다 쳐도 이렇게까지 잘 탈 줄은ーー. 아니, 너라면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곤 있었지만.
모미지에게는, 천성 스케이터의 소질이 있을지도 몰라.
주임
칭찬이 과하다니까. 유키 오빠가 가르치는 걸 잘 하는 거야.
유키카제
옛날부터 모미지는 습득이 빨랐지. 연습을 계속하면, 분명 금방 점프도 할 수 있게 될 거야.
악셀도 노릴 수 있을 정도의 잠재력이야. 언젠가 나와, 페어를 맺고 함께 타자.
주임
하하......, 아무래도 그건 무리야......
유키카제
그래? 나는 진심인데.
주임
지금은 이 정도로도 충분, 하다 치고......
유키카제
프로그램을 짠다고 하면, 눈길을 끌 만한 건 라소 리프트고ーー 데스 스파이럴도 할 수 있으려나......?
주임
아니아니, 무리라고 말하고 있잖아!
의역, 오역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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