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카
그런고로, 이번 연수 여행 페어는……
제비 뽑기의 결과, 라이토랑 유키카제로 정해졌어!
라이토
유키카제랑 같이 여행인가.
연수라고는 하지만, 기대되네.
유키카제
그래. 원정과도 다른 여행이 될 것 같아.
카프카
응, 이론도 없는 것 같으니까 갈 곳을 정해볼까.
사쿠지로, 제비 뽑기 통을ーー
사쿠지로
네 사장님. 이미 준비되어 있습니다.
부디 어서 뽑아 주십시오.
모미지
아, 그러고 보니 아스 고등학교의 수학여행은 몇 개의 후보 중에서 좋아하는 나라를 고른다고 들었는데…….
두 분 다 아스고 출신이셨죠. 그때는 어디에 가셨었나요?
아, 하지만 유키 오빠는 수학여행 안 갔던가……?
유키카제
응, 그랬지.
피겨 스케이트 대회랑 겹쳐서 못 갔었어.
모미지
라이토 씨는요?
라이토
음, 나도 사정이 있어서 학교에 잘 못 갔던 시기였으니까 수학여행은 안 갔었네.
카프카
어디…… 나왔다! 둘의 여행지는 싱가포르!
라이토
싱가포르인가. 수학여행으로 안성맞춤인 나라네.
유키카제
그렇네, 여행지 후보 중 하나였던 기억이 나.
모미지
그럼 이번에는 수학여행을 재도전할 수 있겠네요!
라이토
그렇게 되겠네. 기대된다.
유키카제
하지만……, 평범한 여행이랑 뭐가 다른 거지?
우리 둘 다 해외를 처음 가 보는 것도 아닌데.
아스고 시절의 교복이라도 입고ーー간다던가?
라이토
그거 좋은 생각인데!
유키카제
하지만, 아직 집에 있을지 어떨지…….
한 번 확인해 볼 필요가 있겠네.
라이토
뭐 없다고 하면 사면 되겠지만, 옛날 게 있다면 옷단 수선 정도는 하는 게 좋겠네.
모미지
자, 잠깐,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이 둘, 전부 진심으로 말하고 있는 것 같아서 무섭다고~!?)
아무튼, 수학여행이나 연수여행 둘 다 배움을 목적으로 하는 여행이고, 휴가나 일로 간 여행이랑은 또 다른 체험을 할 수 있을 거야.
둘은 고등학생 때 동급생이기도 했으니까, 그때를 돌아보면서 수학여행 스폿을 돌아본다던가, 그런 여행으로 하는 건 어떨까?
라이토
흥미로운 생각이네. 가지 못했던 수학여행의 재도전, 인가.
그때의 나로서는 할 수 없었던걸 잔뜩 체험할 수 있을 것 같아.
유키카제
주임 덕분에 기대가 늘었어. 고마워.
카프카
거기 잠깐. 일일이 손잡으려고 하지 마.
……뭐, 재밌는 연수여행은 될 것 같아서 다행이긴 하지만.
본 비행기는 곧 이륙합니다. 안전벨트를 허리 아래 부분에 제대로 매 주시길 바랍니다.
라이토
유키카제. 그러고 보니 아까 출발 로비 부근에 JPN 수학여행 학생들이 있는 거 봤어?
같은 교복을 입고 있어도, 각자 짐의 양이 달랐지.
캐리어에 보조 가방까지 챙긴 아이도 있었는데, 책가방 하나만 가져온 아이도 있어서, 저렇게나 개성이 드러나는 건가 싶어서 흐뭇했어.
유키카제
수학여행에 갈 때에도 저렇게 차이가 나는 건가.
그때의 우리라면, 뭘 가져갔으려나.
라이토
점심은 현지에서 즐기느라 바쁠 테니까, 아무래도 밤에 쓸만한 거 아니겠어?
유키카제
듣고 보니 그렇네. MotG 덱은 필수일지도 몰라.
밤을 새워해도 질리지 않으니까.
라이토
MotG인가. 유키카제가 좋아하는 카드 게임이었지.
유키카제다워서 좋네.
나는……, 그때였다면, 밤에 빠져나갈 때 들키지 않도록 대용 에어 마네킹 같은 거려나.
유키카제
빠져나간다는 전제인가.
그 생각은 못 했네. 역시 라이토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화제가 끊이질 않네. 그때 못 갔던 게 아쉬울지도 모르겠어)
라이토
무사히 도착했네.
유키카제
자다 깬 라이토는 리광한테 지지 않을 정도의 박력이었지. 꽤 볼 만했어.
라이토
칭찬이라고 생각할게. 그것보다 배는 안 고파?
유키카제
그러게, 마침 잘됐네. 푸드 코트가 있어. 가보자.
의역, 오역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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