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왕
아아, 잘 돌아오셨습니다!
마왕이 사역하는 어둠의 드래곤을 해치울 줄이야…….
멋진 공적입니다.
하지만, 아직 마왕은 어딘가에 있죠…….
그리고, 여러분이라면 분명 녀석을 해치울 수 있겠죠!
부디, 모험을 계속해 주십시오.
두 번째 여행도 무사하기를 기도하고 있겠습니다!
요다카
ーー그런고로, 우리들은 아무래도 이 게임의 제1장을 끝낸 것 같네.
렌가
역시, 아직 최후의 던전이 아니었던 건가.
……너무 빠르긴 했으니까.
카프카
그리고 아무래도 이 이후는, 초심자와 게이머 둘 다 가볍게 놀 수 있는 난이도로 조정되어 있는 것 같네.
타오
그건 뭐라고 할까…… 진짜 다행이네요.
재밌었지만, 여러 불공평한 일도 많았으니까요.
요다카
하지만 마지막을 타오가 해치울 줄이야.
정말 멋있었어.
타오
아아, 무기가 좀 사기 같긴 했지만요.
한순간이라도 솜씨를 발휘할 곳이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카프카
그때까지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지만, 그건 용사 전용 무기였구나.
그래서 타오가 장착하니까 가장 공격력이 높았던 거야.
렌가
처음엔 그 무기 인원수만큼 만들려고 했었지?
생각만 하길 잘 했네…….
타오
그건 그렇네요.
용사가 들지 않아도 꽤 강한 무기긴 했지만, 여러분에게도 최강 무기라고 할 만한 정도는 아니었으니까요.
요다카
어쩌면 각 직업마다 최강 무기가 있는 걸지도 모르겠네.
카프카
그걸 찾아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지만…….
결국 그 무기도 드래곤을 한 번 베자마자 부서져 버렸으니까.
타오
힘들게 만들 가치가 있을지는 좀 생각해 봐야겠네요.
뭐 그래도, 진짜 그때 눈치채서 다행이에요.
게다가ーー
다크 매터
………….
타오
당신 덕분이에요.
진짜 감사했습니다.
다크 매터
이번 도박은 이긴 것 같지만, 내 변덕으로 겨우 살아남을 수 있었던 목숨이란 걸 잊지 마라.
다시 만나게 될 때는 더 볼품없고 추악한 절망으로 나를 즐겁게 만들어 봐라.
다음에야말로 단말마를 지르게 해 주지…….
렌가
뭐라고 말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뭔가 멋있어…….
카프카
토이가 튕겼을 때는 어떻게 되려나 했는데, 파티에 들어와 줘서 살았네.
요다카
하지만, 토이의 상태도 걱정되고, 한 챕터는 끝난 것 같으니까 일단 돌아갈까?
타오
그렇네요.
그럼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모미지
에, 그럼 토이 군이 튕긴 건 그 조력자를 부르기 위해서였던 거야?
카프카
아무래도 그런 것 같아.
렌가
그렇게 강한 사람이 지인 중에 있을 줄은 몰랐어.
토이도 처음부터 말해줬으면 좋았을 텐데.
요다카
특유의 분위기 있는 사람이었지.
나도 또 기회가 되면 함께 놀고 싶네.
모미지
좋네요! 저도 여러분의 얘기를 들으니까 플레이해보고 싶어 졌어요.
카프카
그럼,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주임쨩도 같이 하자.
렌가
뭐, 다음엔 우리가 타오에게 도움 받는 쪽이겠지만.
모미지
에, 그런 거야?
레벨은 아직 이쪽이 더 높은 거…….
요다카
아니, 아마도 이미 레벨은 따라 잡혔을 거야.
아무래도 밤마다 같이 하고 있는 것 같으니까.
카프카
확실히, 치히로가 그렇게 말했었지.
모미지
밤마다…… 같이?
타오
좋았어! 여기 레이드 보스도 클리어!
다크 매터
……흥, 재미없군.
손쉽게 숨을 끊어버리다니, 어이가 없는 것에도 정도가 있다.
이걸로는 도저히 만족할 수 없다.
타오
그럼 동쪽의 동굴에 가는 건 어때요?
정보에 따르면 꽤 좋은 느낌에 강한 에리어 보스가 있다는 것 같거든요!
다크 매터
큭큭…… 좋군.
네놈과 함께 끈질긴 허접 몹들을 섬멸하는 건 나쁘지 않다.
타오
저도, 게임 친구가 생겨서 최고로 즐거워요!
다크 매터 씨랑 친해져서 다행이다!
아, 내일도 시간 괜찮으시면 평소처럼 이 초원에서 23시에 만나죠!
다크 매터
………….
생각해보지.
의역, 오역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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