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지로
오오구로 가 집사의 규칙 『버틀러・오블리쥬~ 백팔십조~』ーー, 하나, 『주인님이 바라는 건』!
나기
목숨을 걸고 이루어준다......!!
사쿠지로
그렇습니다! 주인님이 원한다면 분골쇄신, 몸과 마음 전부를 걸고, 이뤄드리지 않으면 안 됩니다!
하나, 『주인님의 허락 없이』!
네타로
말을 걸어선 안 된다~♪
사쿠지로
그렇습니다! 필요하다면, 성수기의 상사를 대하는 것처럼 안색을 살피며, 맛있는 홍차의 향을 슬며시 퍼뜨리고 그 리액션을 끝까지 지켜보지 않으면 안 됩니다!
하나, 『사용인 되는 자, 주인님의 신변의 보살핌은』!
토이
매우 명예로운 일임을 알아라!
사쿠지로
하나, 『주인님 및 신사숙녀 분들이 모이는 곳에서는』!
요다카
벽 근처에 머무르며, 그림자와 같이 대기할 것.
사쿠지로
하나, 『주인님께 명령이나 지시를 받았을 때에는』!
류이
알 바냐!!!!!!!!!!
나기 네타로 토이 요다카
......
사쿠지로
이런이런...... 또 복창을 거부하시는 건가요, 류이 씨. 정말 곤란한 수습 사용인이네요.
나기
아아...... 또 연대 책임으로 『주인님께 경례』 150번 형이다......
요다카
이번에야말로 다니처럼 허리를 삐게 생겼네. ......다니, 괜찮아?
다니엘
안 괜찮아...... 너무 많이 경례해서 허리가......
네타로
아하하, 다~는 애벌레 같네~.
사쿠지로
류이 씨, 『버틀러・오블리쥬~ 백팔십조~』를 전부 외우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특히 중요한 것만을 머리에 집어넣어 주시면 됩니다. 그래도 어려울까요?
류이
별로 외우는 게 어려운 건 아냐.
토이
그치, 형은 기억력이 엄청 좋으니까!
사쿠지로
그렇다면, 어디에 거절할 이유가 있는 걸까요? 이건 참된 사용인으로 이어지는 기본적인 마음가짐.
어디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을 품위와 예의와 충성심을 터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복창해 주시고, 의식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몸이 움직이도록ーー
류이
그러니까 그런 문제가 아니라고.
내가, 토이 이외에 충성을 맹세할 리 없잖냐.
나기 네타로 요다카
......
토이
혀, 형......!
그런 식으로 생각해 주고 있었다니......!
사쿠지로
그렇군요. 충성을 맹세할 대상은 토이 씨뿐, 그렇게 말씀하신 건가요.
요다카
『흙은 자신을 아는 자를 위해서 죽는다』 ......좋은 말이네.
* 흙은 자신을 아는 자를 위해서 죽는다 : 훌륭한 인간은, 자신의 진가를 알고 대우해 준 사람을 위해서라면, 목숨을 바쳐 다한다 라는 의미
네타로
하아~, 그렇게 말할 순 없겠지. 그건가? 네 녀석, 집단행동을 할 수 없는 타입인 게지?
류이
네가 할 말이냐?
나기
류이, 부탁이야. 부치 씨처럼 되고 싶진 않아. 허리를 삐면 가게 일에 지장이 가.
류이
알 바냐, 허리 삐던가.
주임
다들, 여기 계셨군요. 오모테나시 라이브의 특훈인가 뭔가인가요......?
요다카
아, 주임. 이건 조금 다른 건이라.
다니엘
마침 잘 왔다. 잠깐 허리 좀 주물러 줘......
네타로
두두ー, 뭔가 먹을 만한 건 없나ー?
류이
(요와 녀석...... 전부 자기 탓이면서,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굴어대고......)
(이렇게 된 것도, 어제 그 녀석이ーー)
토이
와아, 멋있는 저택! 마치 오토메 게임 『검은 새의 컬레이드 스코프』의 배경 같아~! 그치 형!
류이
응, 그거 분명 토이가 7번째로 했던 오토메 게임이지? 게임이랑 같은 각도로 사진 찍어줄까?
나기
어라, 류이랑 토이다.
류이
하? 뭐야, 설마 하치노야도 호출받은 거냐?
나기
응. 플라워 런드리에 『결투장』이 묶인 화살이 날아왔어. 불러낸 사람은 네타로고...... 여기로 오라고 적혀 있었으니까.
류이
화살......?
요다카
이런, 너희도 있었구나.
다니엘
밤조 대집합인가, 이거.
토이
어라, 요다카 씨랑 다니 씨! 두 분도 부름을 받고?
요다카
응. 봉화로 말이야. 다케다 신겐 식의 멋진 봉화였어.
다니엘
내 쪽에는 전서구가 왔었지.
토이
저희는 전보였어요!
류이
(정말이지, 평범하게 불러 내라고)
네타로
오오, 다들 모여 있었네! 수고했다! 어서 오세요 인게다♪
??
어서 오세요.
류이
요와는 됐고...... 옆에 있는 아저씨는?
네타로
이 녀석은 사미다!
사미
사미입니다. 형사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 경찰수첩입니다.
나기
지, 진짜다.
요다카
흠, 사미 씨는 사메지마 코테츠 씨라고 하시는군요.
나기
아, 아닙니다, 확실히 네타로는 우주적 불법 침입자일지도 모르지만, 지구를 지켜주기도 하고 있어서......
사메지마
오늘은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음, 그럼 일단 저택 안으로 들어갈까요. 서서 이야기하는 것도 좀 그러니까.
토이
와아! 내부는 어떻게 되어 있으려나아!
다니엘
이거 해피 아워에 맞출 수 있으려나? 귀찮은 일이 안 일어나면 좋을 텐데......
나기
네타로는 정말 좋은 친구입니다, 물론 조금 지구의 상식을 잘 모르는 건 부정할 수 없고, 가끔 저도 저시기하고 거시기하지만 악의는 없고, 아직 지구에 대해서 학습 중이랄까 그래서ーー
류이
어이 뭘 중얼중얼거리고 있는 거야, 다들 벌써 가버렸다고. 우리도 간다.
의역, 오역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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