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가
(......아무도, 없어. 지금이라면......)
아니, 안돼! 저 쿠션에 얼굴을 묻는다니!
유혹에 지지마...... 니시조노 가의 인간으로서...... 긍지 높은...... 긍지 높은 행동, 을!
......읏, 못 참겠다ーーーー!!
후아...... 역시 강아지 냄새가 나...... 햇님의, 생명의 냄새야......
거기다, 아직 조금 따뜻해......
그녀석 쓰다듬으면, 더 따뜻하겠지...... 복실복실하니까......
......마음껏 껴안고 싶어.
냄새 맡고 싶다......
카프카
역시 주임쨩이네, 슈마이. 그런 부분까지 신경을 써 주다니ーー
아.
렌가
!?
카프카
......렌가? 뭐 하고 있는 거야?
렌가
바, 방석이 사용하기 괜찮은 확인한 거야!
강아지라곤 해도, 내 룸메이트인 거잖아? 부족한 점이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말야!!
카프카
그렇구나. 렌가는 상냥하네.
고맙다고 해야지, 슈마이.
슈마이
멍~ 멍멍.
카프카
만져도 괜찮은데?
렌가
나, 나는, 별로? 이런 털복숭이 만지고 싶진 않은데!
카프카가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어, 어쩔 수 없네! 특별히 쓰다듬어, 줄게.
오, 오늘 만이니까? ......옳~지. 옳지 옳지......
카프카
정말 솔직하지 못하다니까.
이제부터 조금씩, 이려나.
슈마이
멍, 멍 ♪
카프카
......슈마이도 따르기 시작한 모양이네.
만약 내가 못 돌봐줄 때에는, 렌가에게 돌봐달라고 부탁할까나~?
렌가
진짜!?
가, 아니라.
나는 한가하지 않아. 강아지 돌보미 같은 건 못 하거든!
하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로 다른 사람한테 맡길 수 없다면, 그 때는...... 산책 정도는 시켜 줄 수 있어.
카프카
후후, 든든하네. 잘 부탁해, 렌가.
의역, 오역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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