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스토리 번역/[클래스메이트・리스타트]

【클래스메이트・리스타트】 4화

18tripmo 2025. 1. 16. 21:19

 

 

 

 

 

라이토

이건…… 분수 쇼?

 

유키카제

그런 것 같네. 대단하군…… 물이 춤추는 것처럼 움직이고 있어.

(이 움직임…… 다음 시즌 프로그램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네)

……라이토, 고마워. 네가 권유해주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멋진 쇼를 볼 수 없었을 거야.

 

라이토

나야말로. 유키카제와 함께 좋은 체험을 할 수 있어서 기뻐.

 

유키카제

(고등학생 시절에는 서로 바쁘게 지내기만 했는데, 그랬기에 지금 이 시간이 있어……)

라이토. 이번 연수 여행, 너와 수학여행을 재도전해서 좋았어.

 

라이토

그렇게 말해주다니 영광이네.

유키카제는…… 기억나는 거 있어? 고등학생 시절의 일.

 

유키카제

있어. 나는 스케이트 연습으로 전혀 학교에 안 갔지만.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그곳에서밖에 맛볼 수 없던 게 있었다고 돌아본 적은 있어.

 

라이토

우연이네. 그건 지금 네 옆에 있는 남자도 마찬가지니까 안심해.

어쨌든, 모처럼 동급생이었는데 너와는 학교에서 거의 못 마주쳤으니까. 아까운 짓을 했네.

 

유키카제

…….

라이토는 기억 못 하나? 그때, 딱 한 번.

 

라이토

! 기억하고 있었구나.

 

유키카제

당연하지. 한 번, 너희 집에 초대된 적이 있었지. 어느 날 갑자기 네가 나한테 부탁해서.

 

라이토

음, 떠올려보면 조금 부끄러운 일이지만.

부모님을 안심시키기 위해서, 동급생을 친구로서 집에 초대할 필요가 있었거든.

지금 생각해 보면, 상당히 실례되는 부탁이었지.

근데 시원하게 OK 해 줬었고.

그때는 미안했어.

 

유키카제

사과할 필요는 없어.

그때는 나도, 『친구 집에 가기』라는 걸 해보고 싶었던 것 같으니까.

 

라이토

…….

그때는 편의상 친구라고 소개한 거였지만, 지금은ーー

 

유키카제

그래, 나도 같은 마음이야.

 

라이토

하하, 말할 것도 없었네.

 

유키카제

주임한테 PeChat이 왔어.

『둘 다 즐기고 있어?』 라고, 왔네.

 

라이토

응, 정말 즐거워. 수학여행이 이렇게 즐거운 거였을 줄이야.

그러고 보니, 유키카제가 고등학생 시절에 우리 집에 왔을 때, 우리 부모님이 계신 데서 사촌 동생이 귀엽다고 열변했었지.

지금 생각해 보니, 그건 주임을 말하는 거였구나.

 

유키카제

맞아. 지금도 귀엽다고 생각하는 건 변하지 않아.

무엇보다 소중한 존재야.

 

라이토

그대로 부모님이 널 마음에 들어 하셔서, 키타카타 재단이 스케이트 선수 카미나 유키카제의 스폰서를 하기로 정해지고…….

 

유키카제

지금도 좋은 백업을 받고 있어. 라이토와 부모님께는 감사해야겠네.

 

라이토

그건 네 인품 덕분이야, 내가 뭘 한 게 아니니까.

(무언가에 집중할 수 있는, 설령 그게 주임에 대한 거더라도…… 그 열의가 조금은 부러웠어)

지금은 네가 열변하는 의미를 알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내게 있어서도 주임은 특별한 존재니까.

 

유키카제

에.

 

라이토

내 취미에 어울려 주는 건, 주임 정도밖에 없으니까.

 

유키카제

그랬구나. 그건 자세히 듣고 싶네.

 

라이토

주임 일이 되면 유키카제는 알기 쉽네.

가까운 유명 레스토랑을 예약해 뒀어, 나머지는 뭐라도 마시면서 얘기하자.

 

유키카제

그래. 누군가와 마시면서 얘기하는 밤도 좋지.

 

라이토

고등학교 시절이었다면, 이렇게 즐기지는 못 했겠지?

 

유키카제

지금이니까 할 수 있는 어른의 특권, 이란 거네.

 

라이토

모처럼의 싱가포르니까, 잔뜩 즐기고 가자.

 

유키카제

그래.

 

 

 

 


의역, 오역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