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스토리 번역/[클래스메이트・리스타트]

【클래스메이트・리스타트】 2화

18tripmo 2025. 1. 16. 21:13

 

 

 

 

 

유키카제

이게 『레인·볼텍스』 인가…….

 

라이토

응? 유키카제는 처음 보는 건가?

싱가포르에는 와 본 적 있다고 했잖아?

 

유키카제

전에는 공항을 빨리 빠져나가서 그런지, 이렇게 제대로 보는 건 처음이야.

아까운 짓을 했네.

 

라이토

……『레인·볼텍스』.

공항에 인접한 실내 폭포, 높이는 40m.

세계에서 가장 길다는 것 같네.

주위의 열대 식물원도 이국적인 느낌이 넘치는 명소야.

터미널 간을 이동하는 스카이 트레인도 있을 텐데ーー.

아, 마침 지나가는 게 보이네.

 

유키카제

그렇군, 이건 확실히 인기가 있는 게 이해되는 스폿이네.

 

라이토

자, 계속 바라보고만 있지 말고, 아까 산 점심을 먹도록 할까.

나는 락사로 주문했는데, 유키카제는?

 

유키카제

나는 하이난 치킨 라이스ーー육수 맛이 스며들어 있어서 맛있어.

 

라이토

헤에, 한 입 먹어봐도 돼?

음, JPN의 볶음밥이랑은 또 다르게 맛있네.

 

유키카제

락사는 어때?

 

라이토

한 입 먹어봐.

 

유키카제

오오……스파이시한데 크리미한 신기한 맛이네…….

 

라이토

맞아. 새우 육수와 카레의 조미료, 거기에 코코넛 밀크가 들어간 게 특징이야.

이걸 면이랑 함께 먹는 것도 맛있어.

 

유키카제

그렇군, 기억해 둘게.

새로운 슈마이의 힌트가 될지도 몰라.

 

라이토

락사 맛의 슈마이인가, 그건 좋은…… 응?

 

유키카제

?

 

라이토

뒤에. 네 팬 아니야?

 

유키카제의 팬인 JPN 관광객

저기……, 카미나 유키카제 씨 맞죠?

항상 응원하고 있어요!

악수해 주실 수 있나요!?

 

유키카제

고마워, 앞으로도 응원 잘 부탁할게.

 

유키카제의 팬인 현지인 A

<<유키카제라니, 그 유키카제!?>>

 

유키카제의 팬인 현지인 B

<<말고 누가 있겠어! 나도 악수해 달라고 해야지>>

 

라이토

(조금 큰일이네, 계속 사람이 모이고 있어. 빨리 이동하는 편이 좋겠는데……)

유키카제, 슬슬 다음 장소로 이동하자.

 

유키카제

응, 그렇네.

미안, 스케줄이 있어서 이제 가 봐야 해.

또 시합을 보러 와 줘.

 

 

라이토

후우, 어떻게든 패닉 상태가 되기 전에 이동했네.

 

유키카제

신경 쓰게 해서 미안하네. 그래도, 이걸로 겨우 천천히ーー

 

카메라를 든 남고생

살려줘!

 

검은 티셔츠 집단

키히히히…….

 

유키카제

저건…….

 

라이토

출발할 때 JPN 공항에서 본 JPN 학생이네.

 

카메라를 든 남고생

으아아아아아!

 

검은 티셔츠 집단

키히히히…….

 

라이토

위험해 보이는 분위기네……. 가자, 유키카제.

 

유키카제

그래.

 

라이토

<<어이, 아이를 상대로 난폭한 짓은 그만둬! 대화로 풀 수 있을ーー>>

 

검은 티셔츠 집단

당신들도 수달 애호에 흥미가 있는 겁니까!?

 

유키카제

수달 애호?

 

라이토

그러고 보니, 검은 티셔츠에 수달 그림이…….

그보다 너네 일본어 잘하네.

 

검은 티셔츠 집단

수달은 싱가포르에서 멸종 위기종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인간과 수달이 평화롭게 공존해 가기 위해, 저희가 그 중간에서 지키고 있는 겁니다!

 

유키카제

그렇구나…….

 

검은 티셔츠 집단

수달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 JPN의 학생들에게, 플래시 촬영은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고 싶습니다!

 

라이토

그런 거였구나. 완전히 습격하는 줄 알고 오해해버렸네…….

 

유키카제

그렇다는 것 같은데. 플래시 촬영은 피해줄 수 있어?

 

카메라를 든 남고생

그, 그런 거군요……. 죄송해요, 저희도 놀라서…….

플래시는 꺼둘게요!

 

검은 티셔츠 집단

저희도 죄송합니다……. 수달을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지나쳤습니다.

여러분, 룰을 지키며 싱가포르를 즐겨주세요! 그럼 이만!

 

카메라를 든 남고생

저, 저기,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수달에게 푹 빠진 남고생

인사 말고 뭐라도 드리는 편이 좋지 않을까……?

 

카메라를 든 남고생

그렇게 말해도, 우리도 별 거 안 가지고 있는 걸…….

 

라이토

음, 그런가. 그럼 수학여행에 대해서 가르쳐 주겠어?

 

유키카제

우리, 수학여행을 재도전하고 있는 중이거든.

 

카메라를 든 남고생

그런 걸로도 괜찮으시다면…….

그렇네요, 역시 이상한 사진을 찍는 다던가!

 

유키카제

이상한 사진?

 

라이토

이상한 얼굴을 하면 되는 건가?

어린 나유키를 달래줄 때 한 이후로 처음이네.

 

수달에게 푹 빠진 남고생

아뇨 아뇨! 유명한 스폿에서 이상한 포즈로 사진을 찍는 거예요.

많이 있으니까 가르쳐 드릴게요!

 

카메라를 든 남고생

그것 말고는 역시, 베개 싸움이라던가?

꽤 재밌어요.

 

수달에게 푹 빠진 남고생

밤에는 연애 이야기도 하고요!

 

유키카제

베개 싸움은 들어본 적이 있어.

베개를 피구공처럼 서로 던지는 경기였던가.

 

라이토

스포츠인가! 건강하고 좋네.

 

카메라를 든 남고생

으, 음……? 뭐, 대회도 있다고 들은 적은 있지만ーー

 

수달에게 푹 빠진 남고생

아, 큰일이다! 슬슬 집합 시간이야, 빨리 가야 해.

 

유키카제

그래, 여러 가지를 알려줘서 고마워. 참고가 됐어.

 

남고생들

감사했습니다!

 

라이토

현역 학생한테 물어보기를 잘했네. 할 수 있는 건 전부 해볼까.

 

유키카제

그래, 물론이지. 하지만 연애 이야기는 어려워 보이네…… 어떤 식으로 이야기해야 하는 건지.

 

라이토

하하, 그건 나도 그래.

 

 

 

 


의역, 오역 O